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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신사임당 님의 유튜브 콘텐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 아마도 창업 다마고찌?라는 콘텐츠였을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열풍이 일어났다. 나름 필자는 당시 사태의 피해자(?)이다. 크게 성공한 개인사업자는 아니었더라도, 스토어팜(스마트스토어 이전의 명칭)부터 시작해서 소소하게 벌어먹고 있던 판매자였다.

     

    스마트스토어 창업
    스마트스토어 창업

     

    그런데 신사임당 님의 콘텐츠 이후 스마트스토어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경쟁지옥이 되어버렸던 탓이다.

     

    스마트스토어 열풍 이후

     

    물론 그런 현상이나 콘텐츠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어차피 그전에도 천국은 아니었다.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만큼 로직이 복잡했다. 이를테면 완전히 판매를 위한 사이트였다고 치자. 로직이 복잡할 거 별로 없다. 순수하게 판매를 위해 판을 짜고 그 속에 운영사가 돈 벌 수 있는 욕망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런 것은 판매자에게 파훼가 쉬운 게임이 된다. 일정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보스몹은 파훼가 쉬운 법이다.

     

    그러나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는 달랐다. 숨겨진 욕망이야 비슷하겠지만, 네이버는 대한민국 1위의 포털로써 자존심이 있다. 검색에서의 복잡한 로직은 이 때문이라 필자는 추측한다. 공정성, 정보 콘텐츠와의 균형, 돈벌이.... 고려할 게 많다. 물론 네이버가 이제 메인페이지만 넘어가면 온통 광고로 도배되는 곳이 되었긴 하지만.

     

    어쨌든 신사임당 님의 콘텐츠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는 후발주자들도 나서서 스마트스토어 열풍에 곁불이라도 쬐려 부채질을 해댔으니, 이러구러 한 5년 이상은 그렇게 열풍이 이어진 거 같다. 그러면서 많은 노하우, 정보들이 공개되었다.

     

    그러면 과연 스마트스토어는 그만큼 쉬워졌는가?

     

    스마트스토어는 쉽다?

     

    사실 스마트스토어가 인기 좋은 이유는 신사임당이라는 유튜버 하나 때문이 아니다. 가장 싼 수수료와 네이버라는 국내 최대 포털이라는 배경, 사용이 편리한 작업환경 등 이유는 참 많다. 그러나 그렇기에 어렵다. 너무 치열한 경쟁 때문이고, 수많은 고수들이 알려준 비법이 이제 더 이상 비법이 아닌 상식이 되었으니까.

     

    비법을 안다는 것이 칼을 들고 뛰어다니는 적들 사이에 총을 들고 다닐 수 있었던 정도가 예전이라면, 지금은 모두가 총을 들고 탄약까지 빵빵하게 재어넣고 다니는, 이를테면 무협이 완전한 서부극으로 바뀌어버렸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리고 사실 또 쉽다. 만들기 쉽고 가입이 쉽고 상품도 블로그 글 쓰는 것처럼 쉽게 올릴 수 있지 않은가. 이만큼 쉬운 플랫폼도 여전히 드물다. 

     

    그러나 그래봤자 또 어렵다. 판매가 쉽지 않고 로직에 충실하게 작성하기 어렵다. 소위 찐빠가 많이 난다. 벽에 부딪힌 판매자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비법을 알려준다며 접근한다. 돈을 주고 그런 사람들을 따라해 보아도 잘 안 된다.  

     

    그런데 또 누군가에겐 쉬워보인다. 스마트스토어 창업 몇 개월 만에 월 몇 천을 벌었다느니, 하는.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단언컨대 모두가 진실이다. 그 속에 누군가 거짓말을 했더라도 사실 누군가는 이미 스마트스토어로 그런 일을 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범주에서 스마트스토어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진입장벽은 너무 낮아 쉽다. 문턱이 없는 요즘 아파트 방문 같다. 그런데 그 안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소위 짭짤한 수익을 올리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그런 일이 드물지만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필자는 독자에게 생각의 범주를 조금 바꿔서 스마트스토어를 시도해야만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그것은 이런 것이다. "만약 우리가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면?" 그렇다.

     

    단 1원만 벌어도 남는 장사다.

     

    스마트스토어 창업

     

    다만 한달에 사오십만 원이라도 벌어보겠다, 싶은 사람들은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눈여겨보면서 따라오시면 된다. 수천만 원 벌고자 한다면 접으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당장 필자가 수천만 원을 버는 실력자나 큰손도 아닌 데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을 가르쳐줄 마음도 실력도 없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래도 블로그를 하나 만들듯, 스마트스토어 가게 하나 꼭 열어보시라 말씀드린다. 단 1원만 벌어도 남은 장사, 아니할 이유는? 없다. 혹시 아는가? 재능이 있어 엄청난 대박 가게가 될지.

     

    이 블로그에서 필자는 어떤 상품을 소싱해야 하는지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 스스로가 크게 성공한 온라인판매자도 아닐뿐더러 그런 이야기는 공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정한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누구에게나 똑같을 수 없다. 소싱에 대해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떤 제품을 하라, 마라. 이런 건 필자의 영역이 아니란 말이다.

     

    이 블로그의 방향은 스마트스토어의 기술적인 부분들이고, 또 자기 발전을 추동하는 근육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게, 그러나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정보를 찾아 이 블로그를 채워나갈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니, 월 1천이니 다 잊어라. 그런 건 정말 상위 0.01%의 별난 종자들의 이야기다. 치열하게 바닥에서 이전투구하는 삶을 응원하며, 그들을 위해 이 블로그를 채워나갈 것이다. 

     

    두서없이 사설이 길었다. 이제 다음 글을 준비하러 가야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곧 좋은 글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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